2024. 2. 12. 15:11ㆍ독서
생일 선물로 받은 '나는 무늬'라는 장편 소설책의 요약된 줄거리와 감상문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 나는 무늬 <요약된 줄거리>
주인공 19세 여학생 문희의 11년을 함께한 할머니가 사망하였다. 문희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병원 화장실에서 처음 윤지윤을 만나게 되고, 지윤에게서 자신의 할머니와 같은 날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다는 17세 남학생 이진형에 대해 듣게 된다. 그 내용은 이진형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게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장이 의심스럽다는 이야기였다. 문희는 지윤의 이야기를 듣고 죽은 자는 자신의 진실을 밝힐 수 없고, 오토바이 도둑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남게 되면 너무 슬프다며 문희, 지윤, 이진형과 같이 아르바이트했던 태주, 여러 알바생의 도움, 지윤의 친구 사강과 함께 증거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끝은 증거를 찾았지만, 의도치 않게 가게 사장은 이진형의 진실을 알게 된 사람들의 적이 되어 가게가 망하게 되었으며 문희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하였고, 문희의 친구들은 탄원서를 빌려 진실 규명 촉구서를 작성하여 검사에게 제출하며 내용은 끝난다.
( + 인물의 이야기, 인물을 만나게 된 계기, 주인공의 이야기, 사건 수사 과정, 의미 있는 장소 등 '나는 무늬'라는 책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알아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 나는 무늬 <감상문>
인상 깊었던 구절은 '어떤 무늬가 될지 나도 모른다'라는 구절이다. 그 까닭은 사람들이 이진형을 처음엔 이진형이 아닌 오토바이 도둑으로 기억했던 것처럼 사람을 이름으로 단정지으면 안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아 인상 깊었던 구절이었던 것 같다. 또한 이진형의 무늬를 문희가 찾아준 것 같아 더 의미 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과 느낌은 처음엔 문희가 잘 알지도 못하는 이진형의 죽음의 진실을 밝힐 거라고 하는 게 오지랖이 넓은 것 같다고 생각하였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문희가 아니었다면 이진형의 무늬가 오토바이 도둑이라는 거짓된 무늬로 남았을 텐데 문희가 진실을 밝히며 이진형의 무늬를 되찾게 된 것 같아 한 편으론 문희의 용기와 책임감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 미친 영향은 오지랖 또한 용기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알게 해준 것 같고, 지윤과 사강과 문희는 자신만을 위해 친구를 부려 먹는 것이 아닌 서로를 믿고 함께 무서운 것도 견디며 함께 싸워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 또한 문희와 지윤, 사강과 같은 친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나라면 무서운 상황에서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하였을 것 같은데 지윤과 사강과 문희와 태주는 용기를 내어 함께 말해주고 행동하고 탄원서까지 작성하여 제출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멋지다는 생각과 나도 이러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가슴 깊이 새겨진 것 같다.
감사드립니다. 허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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