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브라운, 돼지책

2024. 2. 10. 01:31독서

양성평등 관련하여 '동화 바꿔쓰기' 수행평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수행평가를 하며 썼었던 글을 작성하여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쓴 글은 동화책인 '돼지책'이라는 동화책을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10분의 2 정도는 원래 동화책의 내용이 나오고 나머지 10분의 8은 지어낸 글이며, 대부분 내용은 동화책인 '돼지책'과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양성평등 관련 수행평가를 하며 쓴 글을 올림을 말씀드립니다.
 

 

# '돼지책' 줄거리
*우선 단편소설을 보기 전 '돼지책'의 내용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마을에 피곳 가족이 살았다. 아빠 피곳과 그의 두 아들, 첫째 사이먼과 둘째 패트릭 그리고 피곳 부인이 살았다. 이 가족의 일상은 3명의 남자는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았고, 자신들만의 개인적인 일들만 하였고, 모든 집안일은 피곳 부인이 하였다. 아침에도, 저녁에도.

그러던 어느 날, 피곳 부인은 '너희들은 돼지야.'라는 쪽지만 남겨둔 채 집을 나가버렸다. 3일이 지나도 피곳 부인은 돌아오지 않았고, 3명의 남자는 자신들이 집안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집안일을 해보지 않았던 3명의 남자는 밥은 그럭저럭해 먹었지만, 설거지나 빨래 등의 집안일은 하지 못하여 집이 금세 더러워졌다.
  
그러다 음식이 떨어졌을 때 피곳 부인이 집으로 돌아왔다. 3명의 남자는 피곳 부인에게 '제발 돌아와 주세요.'라고 말하며 빌었고, 피곳 부인은 집에 남기로 했다. 피곳 부인이 돌아온 뒤 피곳 가족은 달라졌다. 피곳은 다림질하였고, 패트릭과 사이먼은 침대 정리와 요리를 도왔고, 피곳 부인은 자동차를 수리하였다.
  
피곳 가족은 모두 행복했다.



 

# 단편소설, 행복한 가족
* 이 글은 동화책 '돼지책' 을 참고하여 쓴 양성평등 관련 단편소설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피곳이에요. 제 가족을 소개해 줄게요! 일단 저의 아름다운 아내 벨리사를 소개해 드릴게요. 벨리사는 수리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자동차 수리는 물론 고장 난 모든 것들은 벨리사가 모두 고쳤어요. 벨리사는 집에서 수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다음은 제 첫째 아들 사이먼을 소개해 줄게요! 사이먼은 공예를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목걸이와 팔찌, 반지 등을 만들고, 뜨개질과 바느질 또한 매우 잘해요. 사이먼은 항상 공예를 하고 나면 그 모든 것들을 무료로 나누어 주거나 가족 또는 지인들에게 선물하였어요. 그리고 사이먼은 집에서 청소를 담당하고 있어요. 다음은 제 둘째 아들 패트릭을 소개할게요! 패트릭은 꾸미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화장도 잘하고 옷도 매우 잘 입어서 외출하기 전에 모든 가족이 패트릭에게 옷 검사를 하고 나가요. 그리고 패트릭은 집에서 다림질 담당을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 소개를 하죠! 저는 집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피곳이에요. 어릴 때부터 요리사가 되고 싶었던 저는 요리사가 되지 못하였지만, 가족들 사이에서만큼은 요리사랍니다.

이제! 제 가족들의 일상을 얘기해줄게요! 가족 중 가장 먼저 일어나는 사람은 패트릭이에요. 패트릭은 일어나서 가장 먼저 어제저녁 빨지 못한 옷들을 빨고 건조대에 널고 전에 말려두었던 옷들을 걷어서 다림질해요. 아침 일찍 회사에 가는 엄마를 위해서 셔츠와 바지를 가장 먼저 다림질 해주고 나머지를 마저 다림질 해줘요. 그러다 보면 저와 사이먼이 깨어나 함께 아침밥을 차려요. 아침엔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요리하여 먹어요. 아침밥이 차려지고 다림질도 끝마친 후 저와 사이먼과 패트릭이 함께 아내를 깨우러 가요. 벨리사는 일어나서 곧장 식탁으로 향해요. 우리 네 가족은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아침 식사를 해요. 아침 식사를 다 하고 나면 저는 두 아들과 함께 벨리사를 신발장까지 마중 나가서 인사를 한 뒤 저는 설거지를 하고, 사이먼은 청소기를 돌리고, 패트릭은 침대 정리를 해요. 저와 두 아들은 벨리사를 기다리며 점심밥도 먹고 텔레비전도 보고 설거지와 청소, 각자의 취미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저녁이 되고 벨리사가 집에 오면 각자 있던 자리에서 나와 신발장으로 벨리사를 마중 나가요. 벨리사는 퇴근길의 저녁에 먹을 음식을 사 왔고, 저와 두 아들과 벨리사는 함께 저녁밥을 차립니다. 그렇게 다시 식탁을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하였고, 제 가족의 하루는 이렇게 끝납니다.

가끔 친구들과 만나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게 되면 제 친구들은 항상 저에게 부럽다고 말해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친구는 이렇게 답했어요.

"나는 집에서 남자라는 이유로 무거운 거는 항상 내가 들고, 남자가 왜 집에서 집안일을 하냐고 매일 눈치나 받고, 뭐 그래서 네가 부럽네."

저는 좀 충격을 받았어요. 친구가 그러한 일들로 성 고정관념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말이죠. 저는 이 일을 가족에게 이야기하였어요. 그랬더니 사이먼이 말하더군요.

"내 친구 아빠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한대요. 매일 게임만 하고 밥이랑 청소는 모두 엄마가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놀랐어요."

그때 패트릭도 말했어요.

"저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 제 친구는 남자라는 이유로 부모님께서 태권도학원에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태권도보다 발레하는 것이 더 좋은데 말이죠. 그 말을 했다가 많이 혼나기도 했다고 해요."

벨리사 또한 입을 열었어요.

"엄마도 그런 일이 있었어. 직장 후배가 말하더라고, 후배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애인데, 남자 측 부모님께서 여자가 요리를 너무 못한다며 여자가 왜 요리를 못하냐고 꾸중을 들었다고 하더라고, 과일을 못 깎는 것도 그렇고 집안일을 못 한다며 시어머니께 좋지 않은 말들을 듣고 있다고 많이 속상해하고 있더라고"

두 아들이 동시에 똑같은 말을 하였어요.

"와 우리 가족은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벨리사와 저는 무슨 말이냐는 얼굴로 두 아들을 쳐다보았어요. 사이먼이 말했어요.

"우리 가족은 각자 담당하는 것이 있고, 그 일들이 남자라고, 여자라고 차별받지는 않잖아요. 우리 가족은 정말 행복한 가족인 것 같아요!"

이어서 패트릭이 말했어요.

"다른 가족들도 우리 가족처럼 행복한 가족이면 좋을 텐데"

저와 벨리사 그리고 두 아들은 저녁 늦게까지 하하 호호 웃으며 이야기하다 잠에 들었어요.

생각보다 제 주변에는 성차별과 성 고정관념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와 제 가족은 다른 모든 가족이 성차별과 성 고정관념 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저와 제 아내 벨리사 그리고 두 아들은 오늘도 내일도 성차별과 성 고정관념이 없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어요. 벨리사는 오전엔 직장을 다니고 오후가 조금 지난 후엔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의 모임을 다니며 벨리사는 여전히 집에서 수리를 담당하고 있고, 사이먼은 공예를 하며 여러 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열고 그렇게 모은 돈들을 기부하며 행복감과 성취감을 얻었고, 사이먼은 여전히 집에서 청소를 담당하고 있고, 패트릭은 평소 화장과 옷에 관심이 많아 패션모델이 되었고, 패트릭은 여전히 집에서 다림질을 담당하고 있고, 저는 요리사가 꿈이었기에 요리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여 정말 요리사가 되었답니다. 집에서는 가족들만을 위한 요리사가 되었고, 밖에서는 여러 사람을 위한 요리사가 되었답니다.

제 가족은 행복한 가족입니다.



 

# 마무리하며.


'행복한 가족' 단편소설은 '양성평등'과 관련된 소설입니다. 다소 짧긴 하지만, 양성평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글에서 저의 메시지가 보이지 않았다면, 그건 제가 더 글에 관해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이겠죠. 여전히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완벽히 알지 못하기에, 머릿속에 담긴 것들이 많지 않기에 앞으로 여러 많은 글을 쓰며 발전하려고 도전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허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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