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꽃님,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2년 전 겨울에 읽었던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이라는 장편 소설책을 2년 전에 써 두었던 독후감을 바탕으로 다시 써 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이꽃님 작가님의 장편소설입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관련 내용의 책입니다. 책의 끝 페이지에 있는 작가의 말에 이꽃님 작가님이 이 책을 쓰시게 된 계기의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그 내용은 작은 아이에게 가해진 끔찍한 학대 뉴스가 흘러나오던 날 이꽃님 작가님은 예전처럼 분노와 안타까움의 한숨 한 번으로 지나칠 수는 없다며 이 책을 쓰시게 되었다고 적어두셨습니다.
저는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이라는 책 같은 현실적인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많이 읽어보지 않았던 내용의 소설책이어서 그런지 다른 책들보다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쓰게 될 글은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독후감을 쓸 것입니다. 그러고 나선 가정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우선이어야 한다. VS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제의 독서토론에 관한 내용도 작성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론 책과 관련된 질문을 작성하여 글을 마무리해 보려고 합니다.
#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줄거리>
이 책의 시작은 형수와 우영, 두 남학생의 대화로 시작된다. 형수와 우영은 여느 때처럼 피시방으로 향했다. 피시방으로 가던 중 우영이 반에서 가장 조용한 아이인 다크 나이트라 불리는 은재를 발견하고 우영은 형수에게 고갯짓으로 은재를 가리켰다. 형수와 우영은 은재가 얼마나 ㄱ싸가지인 줄 아냐며 은재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잠시 형수와 우영은 은재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다시 피시방으로 향하였다.
형수와 우영은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다 학원에 가야 해서 밖으로 나왔다. 길을 걷다 우영이 아파트 단지 쪽을 가리키며 멈춰 선 후 우영과 형수는 같이 은재를 바라보았다. 은재는 한참을 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니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형수와 우영은 은재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은재가 능숙하게 방범창을 떼어 내는 모습을 보고 형수와 우영은 서로를 바라보며 은재가 도둑질하는 거라고 말하며 은재를 신고하여 시민상을 받으면 어떻겠냐고 말하였다.
형수와 우영은 은재가 창문을 넘어가는 모습을 촬영하기로 했다. 형수와 우영이 은재를 촬영하고 있는데 은재가 창문을 넘어가려는 순간 쿵! 하고 큰 소리가 났다. 은재는 쿵 소리와 함께 현관문을 열고 나온 성인 남성에게 머리채가 잡혀 집으로 끌려갔다.
은재는 그 모습을 형수와 우영이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은재는 자신이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걸 형수와 우영이 알아버려서 큰 수치심과 이젠 학교생활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은재의 생각관 달리 형수와 우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번엔 우영이에게 문제가 생겼다. 우영은 소심한 성격 탓에 우영은 반장의 남자 친구이다.라는 말을 듣고 당하기만 하다가 반장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하고 차이면 이젠 반 아이들이 놀리지 못할 것이라는 형수의 말에 우영은 반장에게 고백했다가 반장은 우영을 좋아하고 있었기에 공개 고백으로 반장과 우영은 결국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서로를 좋아하게 된 우영과 반장은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은재의 일은 해결되지 않았다. 형수와 우영은 은재를 도와줄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찾지 못하였다. 은재 또한 아빠에게 벗어나려고 했지만, 경찰은 아빠의 체벌이라며 넘겨버렸다. 은재는 경찰에서 다시 아빠와 집으로 돌아온 날 더욱 심한 폭력을 당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형수의 아빠인 축구부 감독이 은재에게서 축구의 재능을 알아보고 은재에게 축구부에 들어오는 것은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하지만 은재는 축구부 친구들의 따뜻한 말과 행동, 아빠에게 맞은 멍을 물어보지 않아 주는 축구부 친구들 때문에 축구부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아빠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난동을 부릴 걸 알기에 축구부에 들어가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은재는 몰래 축구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수의 아빠가 형수가 무언갈 숨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고, 그날 형수는 어쩔 수 없이 아빠에게 은재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형수는 아빠에게 은재가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였고, 형수의 아빠는 은재의 아빠를 찾아가 은재가 축구를 좋아한다고 말하였다. 형수의 아빠는 은재의 아빠에게 경고 또한 하였다.
은재의 아빠가 은재가 축구한다는 걸 알게 된 날, 은재는 너무 많이 맞은 탓에 학교에 가지 못하였고, 형수와 우영과 반장과 은재가 왜 학교에 오지 않았는지 알기 위해 축구부에 들렀다가 축구부 지영과 함께 은재의 집으로 향했다.
형수와 우영과 반장과 지영은 창문을 두드리며 은재를 불렀다. 은재는 아빠의 기척을 살피며 창문을 열었다. 아이들은 너를 데리러 왔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은재는 아이들 또한 자신의 아빠에게 폭력을 당할까 무서워 오히려 화를 냈다. 은재는 날카로운 말을 내뱉고 창문을 닫아 잠가버렸다.
아이들은 닫힌 창문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이들은 은재가 왜 그러는 건지, 어째서 도움을 거부하는 것인지 아이들은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형수는 생각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상황을 훨씬 더 두렵게 만들고 자꾸만 포기하고 싶게 만든다.
그때 뒤에서 주먹을 쥐고 서 있던 지영이 앞으로 걸어 나온다. ‘쾅쾅쾅’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지영은 현관문을 부술 듯 세차게 두드렸다. 지영은 “문 열어. 김은재!”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쾅쾅쾅’ 두드렸다. 현관문이 열리고 지독한 술 냄새와 함께 악마 같은 눈을 한 남자가 나왔다. 지영은 은재의 아빠에게 “은재 좀 만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였다. 은재의 아빠는 은재가 없다며 현관문을 닫으려 하는 순간, 아이들은 현관문을 잡았다. 그리고 말하였다. “은재 여기 있는 거 알고 있는데요” 반장의 당돌한 말에 은재의 아빠는 순식간에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때 은재가 방문을 두드리며 자신이 잘못했다며 자기 친구들은 그냥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 소리에 그제야 아이들은 은재가 방에 갇혀 있는 것을 깨닫고, “은재 안에 있잖아요. 은재 만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였다. 은재의 아빠는 이성의 끈이 툭, 끊겨 버린다. 은재의 아빠는 “감히 내 말에 토를 달아?”라고 말하며 나무 막대를 발견하고 현관으로 향한다.
그때 겁에 질린 아이들 대신 익숙한 남자의 얼굴이 비친다. “우리 애들한테 손 하나 까딱해 봐. 내가 가만히 있나.” 형수의 아빠였다. 형수의 아빠인 최 감독은 축구부 아이들의 말을 듣고 아이들에게 달려왔던 것이었다. 형수의 아빠는 순식간에 은재의 아빠를 제압하였고, 아이들은 은재가 갇혀 있는 방문을 열었다. 은재와 아이들은 그곳을 빠져나왔다.
은재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들은 은재에게 “학생이 무슨 잘못을 한 건 아니고?”라고 지친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한다. 은재는 자기 몸을 가리고 있던 검은 카디건을 벗었다. 경찰은 이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말을 다 잇지 못한다. 은재는 말했다.
"도와......주세요."
경찰들은 여경을 불렀고, 은재는 병원을 찾아가 몸 곳곳에 쌓인 흉터와 제멋대로 붙은 뼈를 발견하고 피가 고여 있는 피멍을 찾아낼 것이다. 경찰은 수년간 계속되어 온 학대의 흔적을 끝도 없이 발견하고 또 발견할 것이다. 소식을 들은 최 감독이 병원으로 뛰어왔을 때, 은재는 그때야 자신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릴 것이다.
형수와 우영과 반장은 형수 아빠의 반협박으로 축구를 보러 왔다. 형수는 우영과 반장의 데이트를 방해하는 꼴이 되었다.
그날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은재는 축구부에 들어가 축구 경기를 하였다. 형수도 우영도 반장도 축구부 친구들도 모두 안 좋은 일들은 다 지나가고 지금 행운이 다가오는 중이라고, 그러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라는 말과 함께 글은 끝났다.
#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독후감>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주변에도 은재같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내가 은재 같은 친구를 발견하게 된다면 형수와 우영처럼 반장과 지영처럼 용기를 내지는 못했을 것 같다. 그리고 은채 또한 용기를 내어 경찰서로 가 한 행동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은재가 꿈을 이루며 잘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고 지금 내가 책을 읽던 순간에도 은재같은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과 학생들이 있을 생각에 여러 감정이 섞여 가슴이 답답하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닿기를 바라며 현실은 생각보다 많이 비겁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줬던 책이기도 했다.
제가 앞에서 쓴 책의 줄거리에서 영우의 이야기와 반장의 이야기와 축구부 아이들의 이야기 등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줄거리를 쓸 때 은재를 중심으로 글을 썼기에 조금 더 이해하고 책의 내용을 잘 알기 위해서는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이라는 책을 빌리거나 구입하여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가정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우선되어야 한다. vs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이어야 한다를 주제로 독서토론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밑에 있는 토론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가정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우선되어야 한다. VS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
가정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까닭은 제도적 정치는 일이 벌어지고 난 후의 수습을 할 수 있지만, 일이 일어나는 것 자체를 방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은재 또한 옆집 아주머니께서 은재가 가정폭력을 당하는 것을 봤어도 모른척하며 살아왔고 은재를 지켜보던 아이들에게도 모른척하라고 알려주었고, 다른 부모님들 또한 자기 일만 신경 쓰고 모른척하라는 것만 어릴 때부터 강조해 왔기에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인식이 개선된다면 은재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은제에게 “학생이 잘못한 게 있겠지.”라는 등의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경찰들과 어른들의 무관심한 시선과 말들로 인해 은재와 같은 사람들이 더욱 위축되고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살아갈 의지와 이유를 상실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가정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질문
(+ 아래 5개의 질문은 제가 위에서 쓴 줄거리를 보고 알 수 있는 질문이 아닌 직접 책을 읽어야 답할 수 있는 질문들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질문 1] : 우영이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인 것 같나요?
[질문 2] : 은재의 옆집에 사는 아주머니가 은재를 몰래 바라보고 있던 형수와 우영에게 어떤 말을 하였나요?
[질문 3] : 축구부 친구 중에서 은재의 마음을 처음 알아준 친구는 누구였나요?
[질문 4] : 우영과 반장이 정말 진심으로 사귀게 된 순간은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질문 5] : 형수와 우영이 학교 근처 피시방에 가지 않고 15분 거리의 피시방으로 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감사드립니다. 허구였습니다.